특히 한국어는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해서, 외국인이 보기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.
매큔-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르면, 예를들어 'ㄱ'은 'k'로 표기한다. 그 이유는 'ㄱ'에서 /k/ 발음이 강하다는 것이다. 그러나 이는 더 강한 소리를 내는 'ㅋ'과 구별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.
그래서 매큔-라이샤워 표기법에서 'ㅋ'는 'k'에 아포스트로피를 더한 'k''로 표기한다.
2000년에 문화관광부에서 내놓은 표기법에 의하면, 'ㅓ'를 'eo'로 표기하고, 'ㅡ'를 'eu'로 표기하도록 되어있다.
그런데 이것은 읽은 이로 하여금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하는데, 가장 큰 이유를 들어보면 'seoul'이라는 표기가 있다. 이를 본 사람들은 '세울', '소울', '세얼' 등으로 각양각색의 발음을 한다.
또한 'ㅔ'를 표기한 'e'와 발음상으로나 표기상으로나 충돌이 심하므로, 가독성이 좋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지적이다.
아래는 필자가 직접 정해 본 한글 자모와 로마자의 대조표이다.
<한글-로마자 대조표>
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
g n d l m b s (비고 참조) j c k t p h
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
a ya ǒ yǒ o yo u yu ǔ i
ㄲ ㄸ ㅃ ㅆ ㅉ
gg dd bb ss jj
ㅐ ㅔ ㅒ ㅖ
æ e yæ ye
비고: 'ㅇ'은 초성과 종성의 표기가 다르다. 초성에서는 '-'으로 표기하고, 종성에서는 'ŋ'으로 표기한다.
<해설>
'ㅇ'을 제외하고, 모든 자음과 모음에는 초성이나 종성과 같은 글자의 위치에 따라 표기 방식이 변화하지 않습니다. 다시 말해, 굳이 많은 규칙을 만들지 않고, 오로지 대조표에서 정해 놓은대로 표기 할 뿐입니다.
무엇보다 그동안 모든 표기법이 그래 왔듯, 독일어와 영어의 'w'를 사용해서 'ㅘ', 'ㅟ', 'ㅢ' 등과 같은 이중모음을 표기해 왔다.
그러나 필자가 쓴 표기법은 다르다. 예컨대 'ㅘ'는 'ㅗ'와 'ㅏ'가 합쳐진 형태이니, 그대로 'oa'라고 하면 된다.
<예시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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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반도: hanband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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